욕실에 물때가 생기는 이유
화장실을 청소하고 나면 깨끗하고 기분까지도 상쾌해진다.
청소의 전과 후가 확실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장실을 청소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하지만 화장실을 몇 번 사용하면 다시 생기는 물때! 매 번 사용한 후에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도 너무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물때가 쌓여서 결국 청소를 해도 잘 지워지지가 않는다.
우리는 흔히 '물때'라고 부르지만 정화히 말하면 '미네랄 침전물'이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는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과 같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그 물방울들이 우리의 화장실에 쌓이고 쌓여서 하얗고, 노랗고 한 물때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물때 어떻게 청소할까?
1. 세면대와 욕조의 물때
준비물 : 따뜻한 물, 베이킹소다, 안쓰는 칫솔, 수세미
베이킹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여준다. 그리고 수세미에 묻혀서 전체적으로 닦아준다. 1분 정도 고무장갑을 끼고 문질러 준다. 이때 너무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세면대나 욕조에 스크래치가 나기 때문에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수세미가 잘 안 들어가는 곳은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해 주면 된다.
2. 지워지지 않는 수도꼭지의 심한 물때
준비물 : 종이타월, 식초 또는 레몬즙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수세미로 닦았음에도 오랜되어 쌓이고 쌓인 물때는 지워지지가 않는다.
그럴 때는 종이타월, 식초, 레몬즙을 이용해서 지워주어야 한다.
수도꼭지에 식초 또는 레몬즙을 발라준다. 그리고 종이타월로(부엌에서 사용하는 키친타월) 감싸준다.
몇 시간동안 수도꼭지를 사용하면 안 되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해 두었다가 아침에 종이타월을 제거해주고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주면 깨끗하게 오래된 물때도 제거할 수 있다. 화장실 타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청소가 가능하다.
주의사항 : 식초나 레몬즙은 알루미늄을 부식시킨다. 그러므로 알루미늄 제품에는 사용을 하면 안 된다.
3. 샤워기의 헤더 부분의 물 때
준비물 : 식초, 대야
샤워기 헤더 부분은 물때가 생기기 매우 쉽다. 이 물 때도 식초로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샤워기 헤더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대야에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준다. 그리고 샤워기 헤더 부분을 30분간 담가 둔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씩만 해도 물때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어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4. 화장실 거울의 얼룩들
준비물 : 김 빠진 맥주, 키친 다월
개인적으로 화장실 청소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는 화장실 거울이다. 매번 열심히 청소를 해도 거울이 마르면서 또 얼룩이 생기고, 다른 곳보다 얼룩이 생기면 화장실을 더 지저분하게 보이게 만든다. 물로 청소를 하면 오히려 또 물때가 더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 마시다가 다 못 마시고 두었던 김 빠진 맥주가 있으면 좋은 청소 도구가 된다.
김이 빠진 맥주와 물을 잘 섞어준다. 그리고 화장실 거울을 닦아준다. 부드러운 스펀지 같은 것으로 닦아 주면 좋다. 그 후 꼭 키친타월로 닦아 마무리를 해준다. 그러면 물때도 지워지고 물로만 했을 때보다 조금 더 오래 깨끗한 화장실 거울을 유지할 수 있다.
준비물 : 린스, 마른 수건
마른 수건으로 거울을 한 번 닦아주어 먼지를 제거해 준다. 그리고 린스를 마른 수건에 묻혀서 거울을 닦아준다.
린스로 화장실 거울을 닦아주면 거울에 코팅막이 형성되어 김서림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5. 수도꼭지에 녹 없애기
준비물 : 케첩, 스펀지
수도꼭지에 녹이 슬어서 보기에 안 좋다면 케첩을 이용해 보자.
케첩을 수도꼭지의 녹이 쓴 부분에 덮어준다. 그리고 10~15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스펀지로 살살 닦아주면 깔끔해진 수도꼭지를 만들 수 있다.
6. 욕실 바닥에 생긴 물 때
준비물 : 베이킹 소다, 구연산, 화장실 청소솔
욕실 바닥은 물기가 마르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일 물과 함께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보다 물때가 훨씬 잘 낀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욕실 바닥은 꼭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바닥에 뿌리고 물을 조금만 묻혀서 화장실 청소솔로 문질러 물 때를 제거해 준다. 마지막에 안 쓰는 샴푸가 있다면 샴푸로 바닥을 한 번 더 청소해주면 깨끗함과 더불어 화장실에서 좋은 향기도 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하수구 청소와 냄새 제거하기
준비물 : 과탄산소다, 뜨거운 물, 고무장갑, 마스크
하수구 청소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화장실 청소이다. 하지만 하수구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여름에는 냄새가 올라오기도 하고 그곳에서 벌레가 생기기도 한다.
과탄산소다가 있다면 하수구 청소와 냄새 이 둘을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다. 이때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무장갑을 착용 후 청소를 해준다. 일단 하수구 뚜껑을 열어준다. 혹시 머리카락 같은 이물질이 있다면 깨끗이 제거해준다. 그리고 과탄산소다를 한 컵 반 정도 하수구에 넣어준다. 준비해두었던 뜨거운 물을 조금씩 천천히 나눠서 부어준다. 빨리 부어버리면 과탄산소다가 하수구 안에서 작용도 하기 전에 그냥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서 천천히 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1시간 정도 방치한 후에 물을 부어 헹궈주면 된다. 그러면 하수구 안에 낀 물 때와 그로 인한 냄새를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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